LE LABO ANOTHER 13 / 르라보 어나더 13 내돈내산 후기

 

 

 

요즘 향수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르라보 어나더 13이 

살냄새 향수로 유명하다는 후기들을 보고

구입하려고 찾아봤는데

와...가격이 너무 사악ㅠㅠ

 

 

그래서 그냥 포기하려다가

르라보의 유명한 향 5가지를 모아둔

디스커버리 제품이 있길래 바로 구매했다

 

 

어나더13은

은근히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라

너무너무 궁금했음

 

 

 

두근두근

 

 

작지만 굉장히 정갈하게(?)

포장되어 있었음

 

 

각 1.5ml

 

 

 

어나더13

베르가못22

로즈31

상탈33

떼누아29

 

 

이렇게 5가지 향으로 구성!

 

 

다섯가지 향 모두 궁금했으나

가장 궁금했던

어나더13부터 분사해봤다

 

 

• LELABO ANOTHER13 르라보 어나더13

어나더13

 

 

1.5ml... 엄청 조그맣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시향해볼 수 있는게 어디냐며ㅋㅋ

 

 

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나더13은

나에겐 완전 극호였음!

 

 

 

 

 

어나더13은

단일노트로 구성돼있다

 

 

<Single Notes>

암브록산, 자스민, 이끼

암브레트 씨앗, 머스크

 

 

 

우선 처음 분사했을 때는

배향이 가장 많이났음!

 

배향의 달면서 시큼한 향이 나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약간 파우더리한 우디향이 나다가

잔향에서는 머스크향이 지배적으로 난다

 

근데 이 잔향이 진짜진짜 좋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 향을

살냄새라고 표현하는지 알 것 같은ㅋㅋ

 

 

어떤 사람이 어나더를 뿌렸다면

'이 사람 향수 뿌렸네'

라는 느낌보다는

'이 사람 진짜 좋은 냄새 난다'

라고 느낄 것 같다!

 

그리고 아무래도 머스크가 베이스라서

향이 굉장히 포근한 느낌임!

그래서 겨울에 니트랑 잘 어울릴 것 같은?

 

 

 

아 사실 구입 전에 후기들을 읽었을 때

'포근하다, 살냄새다'

이런 얘기들이 지배적으로 많았지만

사실 어떤 향일지 짐작조차 가지 않았음

 

근데 막상 맡아보니

진짜 이 묘사가 딱 맞음!

 

 

아! 그리고 이 향을 불호라고 하시는 분들은

피 냄새, 쇠 냄새가 난다고 하시는데

아 솔직히 무슨 말인지 알것같다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되게 의식해서 향기를 맡으면

'아~ 무슨 말인지 알겠다' 싶은데

그렇다고 기분 나쁜 불쾌한 느낌은 전혀 아니고

좋은 쪽으로? 승화가 됨

 

 

그리고 또 대표적으로

땀냄새, 암내(?)가 난다는 후기도 본 적 있는데

이 말도 어느정도 공감이 됨ㅋㅋㅋㅋㅋ

 

 

근데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게 좋은 쪽으로 내 살과 잘 섞이는 느낌?

그런 느낌들이 이 향을 더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

 

정말로 그냥 내 살냄새 같게!

그래서 내 기준엔 정말 좋았음ㅎㅎ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분명 포근한 느낌인데

이상하게 좀 섹시한 느낌이 남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음 진짜 여자든 남자든

어떤 사람한테 이 향기가 나면

갑자기 그 사람이 섹시해보일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더 만족스러운 향이었음ㅋㅋㅋㅋㅋ

 

 

뭔가 '나 향수 뿌렸어' 이렇게 대놓고

매력적인 향이 나서 섹시하다기 보다는

어? 뭐지? 좋은 향이 난다 하면서

뭔가 이 사람이 궁금해지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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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참 마음에 든다ㅋㅋㅋㅋㅋ

근데 본품 가격 실화냐ㅠㅠ

진짜 너무 너무 비쌈ㅠㅠ

 

 

근데 언젠가는 본품 꼭 살거다!!

15ml라도 사야겠음ㅋㅋㅋㅋㅋ

 

 

내일은 르라보 다른 향을 시향해봐야지

매일 하나씩 개봉(?)하는 재미가ㅋㅋㅋ

※ 혹시 어나더13과 같은 관능적인 향수를 찾고있다면

향수 덕후가 뽑은 / 관능적인 향수 5가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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