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라보 어나더13에 이어
르라보 디스커버리 세트에서
개봉한 두번째 향수는
바로바로 상탈33 입니다!
LE LABO
SANTAL 33
상탈도 다른 르라보 향수만큼이나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우디한 향수를 좋아한다면
꼭 맡아봐야하는 향수 중 하나라고 들었다
상탈33의 노트는
샌달우드, 시더우드, 파피루스
가죽, 버지니아 시더, 카다멈
바이올렛, 아이리스, 엠버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보다시피 우드, 가죽향이 가장 지배적이다
바이올렛과 아이리스와 같은 꽃향도
노트에 포함되지만
솔직히 있다는 걸 몰랐다면
끝까지 몰랐을 것...
처음 딱 맡았을 때는
히노끼탕? 사우나에서
문 열고 나왔을 때 느껴질 것 같은
습하면서도 스모키한,
우디하면서 가죽향도 느껴지는
굉장히 강한 향이었음
'그래 첫향은 좀 강할 수 있지'
하며 몇 시간이 지난 후
잔향을 맡아봤는데
응 아니야
잔향도 강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지속력이 어마무시해서
옷에 뿌리면
진심 일주일동안 계속 향이 남아있었다ㄷㄷ
오드퍼퓸이라 그럴 수 있긴한데
유난히 상탈이 좀
세게 오래 남아있는 느낌이었음
진짜 존재감 쩌는(?) 향수인건 분명하다ㅋㅋㅋ
부드러운 우디향이라기 보다는
약간은 쨍한, 강렬한 우디향이다
누가 이거 뿌리고 지나가면
바로 '아 상탈...!'
하고 바로 알아차릴 듯한 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르라보는 가격이 사악한 브랜드...
여러 개를 다 살 수 없는 나의 경우
솔직히 상탈은
본품을 구입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분명 우디한 향을 좋아하는데
이건 좀 코를 찌르는 듯한?
강한 향이 나서
조금 부담스러웠다ㅠㅠ
아마 레더의 향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처음 뿌렸을 때에는
우디향이 좀더 강했다면
점점 향이 날아가면서
가죽향이 더 도드라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우디 향수 매니아 분들이라면
진짜 꼭 한번은 시향해보시길 바란다!!
우디한 향수만이 주는
뭔가 진중하고 지적인 느낌?때문에
특히 그런 이미지인 분들에게
아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이 향수는 가을, 겨울에
자켓, 니트, 코트에
잘 어울릴 법한 향ㅎㅎ
뭔가 캐쥬얼하거나 발랄한 옷에는
어울리지 않을 그런 향임
그리고 단 향수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도
딱일 것 같음!
다음엔 떼누아 29를 개봉할 예정..!!!
정말 홍차향이 날지 궁금쓰...
너무나 기대된다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르라보의 다른 향이 궁금하시다면 ↓
- LE LABO THE NOIR 29 / 르라보 떼누아 29 내돈내산 후기
- LE LABO TONKA 25 / 르라보 통카 25 내돈내산 후기
- LE LABO ANOTHER 13 / 르라보 어나더 13 내돈내산 후기
- LE LABO ROSE 31 / 르라보 로즈 31 내돈내산 후기
- LE LABO BERGAMOTE 22 / 르라보 베르가못 22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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