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6개월 전부터
향수를 찾아 헤매는ㅋㅋ
향린이이자 자칭 향수덕후인데요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한테 맞는 향수를 찾으리라'
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시향해봤는데
와 정말 향수의 세계가
무궁무진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이제는 향수 본품을 하나 구입할 때도 된 것 같은데
이런 저런 향수 맡는게 너무 재밌어서
뭘 하나 사겠다는 것 보다
오히려 제 향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더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특히 니치향수를 알게되고
딥디크, 바이레도, 르라보 등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고
입에 오르내리는 향수는
대부분 시향해봤어요
그렇게 거르고 걸러서
마음에 드는 향수를
그때그때 하나하나씩
메모해놓았는데
적어둔 것들을
모아놓고보니
제 취향은ㅋㅋㅋ
생각보다 꽤 마이너했습니다
이게 말이죠
보통 사람들이
관능적인 향수라고 하는 것들만
죄다 적혀져 있더라구요?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그...보통 왜
섹시한 향수로 추천하는
그런 향들 있잖아요ㅋㅋㅋㅋㅋㅋ
저도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정리해놓은겸
혹시 저같은 취향을 가지신 분께
도움이 될 것 같아
포스팅합니다
관능적인 향수 5가지
시작합니다!!
※ 참고로 순서는
순위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가을, 겨울에 뿌리면 좋을 향수 3가지와
사계절 모두 가능한 데일리 향수 2가지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 가을, 겨울에 뿌리면 좋을 관능적인 향수 3가지
1. LOST CHERRY by TOM FORD / 톰포드 로스트체리
꽤 유명한 향수죠
톰포드 로스트체리입니다
이거 처음 시향해보고
와 깜짝 놀랐어요
달달한 체리를
보드카에 오랫동안 졸인듯한 향
이 표현이 딱 적합합니다
그냥 체리향만 나면
마냥 상큼하고 달달한 느낌일텐데
보드카같은 향과
약간의 아몬드향? 같은게
조화롭게 섞이면서
굉장히 매력적이고
관능적인 느낌이 나더라구요
사실 톰포드 블랙오키드 향도
관능적인 향으로 유명하잖아요
거의 이 쪽 원탑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뎈ㅋㅋㅋㅋ
근데 블랙오키드는
뭔가 대놓고 '나 관능적이야'라고
드러내는 느낌이라면
로스트체리는
'어 달달하네 체리사탕 향이 난다'
라고 처음엔 생각이 들다가
갑자기 보드카향같은게
훅 치고 들어오면서
'오 뭐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요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좋습니다
꼭 시향해보세요
근데 저도 착향을 해본건 아니라서
톰포드 아토마이저(Atomizer) 10ml 짜리를
먼저 구매해서 사용해보려구요!
구입하게되면 꼭 리뷰하겠습니다!
------------------
샀습니다..!!ㅋㅋㅋㅋㅋ
[내돈내산] TOMFORD 톰포드 / LOST CHERRY 로스트체리 EDP 후기
2. Baccarat Rouge 540 by Maison Francis Kurkdjian / 메종프란시스커정 바카라루쥬 540
사실상 제 마음속의 1등 향수에요
바로 메종프란시스커정의 바카라루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향수는 저한테는 굉장히
센세이셔널한 향이었어요
진짜 좋다못해 약간 충격적인ㅋㅋㅋ
어떻게 향을 이렇게 만들어낼 수 있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는 달달한 향수를 좋아하긴 하는데
솔직히 좀 저렴한 느낌의 달달함도 있잖아요
근데 이 향수는 정말
고급지게 달달합니다
정말 말로는 표현하기가 힘든데
그렇습니다ㅋㅋㅋㅋ
이 향수는 요구르트향 향수로 유명한데요
진짜 그 요구르트 향이 납니다ㅋㅋㅋㅋㅋ
너무 신기해요ㅋㅋㅋㅋㅋ
근데 이 향수 리뷰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통적으로 치과향이 난다고 하죠!
진짜로 달달한 요구르트향 뒤로
쇠향 같은게 나요
그래서 어느 분의 후기에서
치과치료가 끝난 후 마시는 요구르트 향이라고ㅋㅋㅋ
이 말 굉장히 공감합니다
그래서 불호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극호였어요!
정말 정말 매력적이에요
뭔가 이 향수 뿌린 사람이
궁금해지는 그런 향이랄까
저는 아마 이 향수를
가장 먼저 구입하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이 향수도 착향 해본건 아니라서
메종프란시스커정 공식 홈페이지에서
샘플 2ml를 직구로 먼저 구매해보려구요!
이것도 후기로 가져오겠습니다!
아참! 저는 오드퍼퓸을 시향해본거고
이보다도 더 고농축인
엑스뜨레(extrait de parfum) 버전도 있답니다
바카라루쥬 엑스뜨레 버전도 진짜 좋다고해서
저도 꼭 시향해보려구요!
((추가))
예...결국 질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돈내산] 메종프란시스커정 / 바카라루쥬 540 EDP 후기 / 엑스뜨레와 비교
[내돈내산] 메종프란시스커정 - 샘플 공홈 직구 후기(직구방법/가격/배송비/배송기간/용량)
3. Oud Satin Mood by Maison Francis Kurkdjian / 메종프랑시스커정 우드 사틴 무드
이번에도 메종프란시스커정의 향수네요
바로 '우드 사틴 무드' 라는 향수입니다
이 향수는 저도 생소한 향수였는데요
아마 바카라루쥬를 좋아하시면
이 향수도 분명 마음에 드실거라 생각해요!
이 향수도 바카라루쥬처럼
요구르트향이 나는데
바카라루쥬보다는 좀 더 복잡한(?)향입니다
요구르트+바닐라+꽃향
이 느낌!
바카라루쥬는 쇠향 때문에 서늘한 느낌이라면
우드사틴무드는 좀 더 따뜻하고 고혹적인 느낌이에요
그래서인가
뭔가 고급지게 관능적인 느낌ㅋㅋㅋ
정말 추운 한 겨울에는
이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이것도 역시 샘플을 들이면
리뷰 남기겠습니다!
((추가))
[내돈내산] 메종프란시스커정 / 오드사틴무드 EDP 후기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추천한
3가지 향수 모두
달달한 향수네요!
혹시 달달한 향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주목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좀 더 데일리하게 즐길 수 있는
향수 2가지를 소개할게요!
※ 데일리로 즐길 수 있는 관능적인 향수 2가지
4. ANOTHER 13 by LE LABO / 르라보 어나더13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바로 르라보의 어나더13입니다ㅋㅋㅋ
이 향수는 제가
르라보 디스커버리 리뷰로
소개한 적이 있죠!
그때 르라보 디스커버리
5가지 향을 모두 맡아본 결과
저의 르라보 원픽은
어나더13이었습니다
그때 후기글에서도
왠지 모르게 섹시한 느낌이라고
리뷰했었는뎈ㅋㅋㅋㅋ
사실 제가 바카라루쥬 향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었던게
바카라루쥬랑 어나더13이
꽤 비슷하다는 리뷰가 많더라구요
그 이유가 바로 서늘한 쇠향(?) 때문인데요
단편적으로
어나더13 + 요구르트향 = 바카라루쥬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ㅋㅋㅋㅋㅋ
그러니 제가 좋아할 수밖에 없겠죠
어나더13은 단향이 1도 없어서
좀 더 지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이 있어요
뭔가 단아하면서도 시크한 느낌?
그리고 바카라루쥬보다는
확실히 데일리용으로 좋은 향수에요!
정말 무더운 여름만 제외하면
매일 매일 사용할 수 있을 정도!
이 향 정말 정말 매력적입니다
꼭 시향해보세요!
혹시 좀 더 자세한 리뷰를 보고싶으시다면
아랫글을 참고해주세요!
[내돈내산 리뷰] LE LABO ANOTHER 13 / 르라보 어나더13 후기
5. WHITE SUEDE by TOM FORD / 톰포드 화이트스웨이드
마지막 향수는
톰포드 화이트스웨이드
입니다
이 향수도 톰포드에서 굉장히 유명한 향수죠!
처음에 이 향을 맡았을 때는
그냥 평범한 파우더리 향으로 느껴졌어요
그래서 비싼 가격치고는
너무 평범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게 잔향이 엄청 좋더라구요!
분명 얼핏 맡았을 때는
약간의 머스크향을 곁들인
파우더리한 비누향이거든요?
근데 가죽향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이 조합이 진짜 안 어울릴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요(정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오묘하게 잘 어울려요!!
그래서 이런 반전 매력때문에
제가 관능적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그리고 톰포드 답게
저렴한 파우더향이 아니에요
확실히 고급진 파우더리한 비누향입니다
그래서 더 좋았어요
이것도 무더운 한여름을 제외하곤
데일리 향수로 추천합니다!!
((추가))
[내돈내산] TOMFORD 톰포드 / WHITE SUEDE 화이트스웨이드 EDP
이렇게
개인적으로 뽑은
관능적인 향수 5가지를
소개해봤는데요
제가 소개한 향수들
한번쯤 꼭 시향해보시길 바라요!
향이 다 평범하지 않고
흥미로운 향이라
시향하는 재미도 있을실거에요!
다음에 또 좋은 향수가 있다면
얼른 후기로 남길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메종프란시스커정 - 샘플 공홈 직구 후기(직구방법/가격/배송비/배송기간/용량)
- 메종프란시스커정 / 바카라루쥬 540 EDP 후기 / 엑스뜨레와 비교
- LE LABO ANOTHER 13 / 르라보 어나더 13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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