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로 영어공부하기

[덕질로 영어공부하기] 영화 대니쉬걸 한스 대사로 영어공부하기 (2탄)

rlawlrma 2022. 8. 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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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로 영어공부하기]

영화 '대니쉬걸(The Danish Girl)'을 보고나서

★한스★한테 반해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찐 대본이 있는 걸 발견했는데....

글쎄 너무 재밌는 것....

 

 

1탄에 이어 2탄 시작합니다!!!

 

 

 

 


 

 

③ 한스와 게르다의 첫 만남

INT. HANS OFFICE, QUAI D’ORSAY, PARIS, A WEEK LATER, DAY (파리. 한스의 사무실에서)

HANS AXGIL on the telephone. An impressively upholstered man, quixotic, appealing.

한스 엑스길은 전화 중이다. 인상깊을 정도로 풍채가 좋고, 이상적이고 매력적인 남자.

The emphatically masculine room - dark wood infused with Hans’ cigar smoke - overlooks a breathtaking view of the Seine. A sense of space, freedom.

한스의 담배 냄새가 스민 어두운 나무톤의, 아주 남성미가 가득한 방이다. 창문으로는 숨이 턱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센느강이 보이며 공간감과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방이다.

 

 

HANS

Hey, he’s playing with us! He knows the price...

우릴 갖고 노는 거야! 그 사람도 가격을 안다고

Hans laughs, shakes his head. A quiet KNOCK and a secretary pulls a face around the door.

한스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이때 비서가 노크하며 문틈 사이로 얼굴을 내밀었다.

 

Hans waves her away, impatient.

한스는 짜증이 난 듯 비서에게 나가라는 듯한 손짓을 했다.

Look, I have to go. I have some Danish girl waiting to see me.

끊을게. 어떤 덴마크 여자가 날 만나러 왔어.

 

 

 

 

But tell him we’ll find another buyer, no problem. He’s always the same!

아무튼 그 남자한테 우리 다른 바이어 찾을 거라고 말해. 괜찮아 문제될 거 없어. 그는 항상 그런 식이잖아!

Gerda’s immediately on her feet, her strong right hand stretched towards Hans, unavoidable. She’s no girl.

게르다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강인한 태도로 오른 손을 한스에게 내밀며 악수를 청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상황. 게르다는 어린 소녀가 아니었다.

 

HANS

Hans Axgil..

한스 엑스길입니다.

He shakes her hand, intrigued. Gerda’s a little over-eager.

한스는 게르다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채 그녀와 악수했다. 그녀는 뭔가 굉장히 간절해보였다.

 

GERDA

Thank you so much for...

만나주셔서 감사해요.

 

HANS

Don’t thank me yet - I can’t represent you.

아직 감사하긴 이른 것 같네요. 전 당신의 딜러가 될 수 없어요.

I don’t handle any contemp...

전 현대 미술은 취급 안하거든요.

 

GERDA

Of course, no, I know that...

물론 저도 알아요.

 

HANS

The reviews for your show were terrific, but your work is way out of my...

전시회에 대한 평은 훌륭했지만 당신의 작품들은 제가 선호하는 것과는 달라서..

 

GERDA

Perhaps if you let me speak, things would be clearer...

제 얘기를 들어주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 거에요.

 

Hans stops, surprised. His secretary suppresses a smile.

한스는 순간 멈칫하며 놀랐다. 그 말을 들은 그의 비서는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고있다.

 

HANS

Let you speak?

무슨 얘길..?

 

Hans takes her in, the tough fragility of her. Smiles.

순간 한스는 그녀의 강인함 속에 부서질 듯이 여린 모습을 보았다. 그는 미소지으며 말했다.

 

I’m a much better listener when I’m eating.

전 먹으면서 얘기할 때 경청을 더 잘 합니다.

 

He nods goodbye to his secretary, shows Gerda the door.

그는 비서에게 인사를 하고 게르다와 밖을 나왔다.

 

 


 

 

와... 'tough fragility' 라는 표현 너무 좋다

한스 눈에도 대담한 척 하지만

사실은 불안해하는 게르다의 모습이 보였나봄

 

영화 내내 느낀거지만

한스는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을 꾀뚫어?보는 능력이 있는듯ㅋㅋ

 

근데 게르다가 자기 얘기를 들어달라는 말이

약간 자기한테 관심있다는 얘기로 들린건가??

한스가 순간 놀라고 비서가 옆에서 웃음을 참았다는 걸 보면

분위기가 약간 그런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스는 이런 대담?한 게르다가

처음부터 맘에 들었구만 이거이거ㅋㅋㅋㅋㅋ

 

I’m a much better listener when I’m eating.

아니 이 대사 뭐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스 선수임??ㅋㅋㅋ

사실 이 대사는 영화에선 삭제됨ㅠㅠ

 

 

 


 

 

④ 한스와 게르다가 함께 거리 걷는 장면

 

크으 기럭지

 

 

EXT. STREET NEAR HANS’ OFFICE (한스의 오피스 근처 거리에서)

They hurry along the street, approach the restaurant...

한스와 게르다는 식당을 향해 서둘러 걸었다.

 

HANS

Well, I don’t know why Rasmussen gave you my number, but I’m happy he did...

라스무센이 왜 내 번호를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줘서 다행이네요.

 

GERDA

I asked him, I wanted to meet you, put a face to a name...

제가 부탁했죠. 성함은 이미 들어 알고 있었지만 직접 만나 뵙고 싶었어요.

 

Hans smiles, encouraged. He holds open the door to a smart brasserie.

한스는 기분 좋게 미소지었다. 그는 식당 문을 열었다.

Gerda goes through ahead of him. As she does:

게르다는 한스가 잡고 있는 문 사이로 들어가며 말했다.

 

GERDA

I believe you were a childhood friend of my husband.

제 남편의 어렸을 적 친구셨다고 들었어요.

 

Hans is left holding the door, alone.

한스는 혼자 덩그러니 문을 잡은 채 말했다.

 

HANS

(crestfallen) You have a husband?

(실망한 듯이) 남편이 있어요?

 

 

 

 

 

아니 게르다가 직접 만나뵈고 싶었다니까

왜 미소짓는 건데ㅋㅋㅋ

'crestfallen'이 '풀이 죽은, 의기소침한' 이란 뜻이라고 함

결혼했다는 얘기 듣고 엄청 실망했구만ㅋㅋㅋㅋㅋ

 

 

 


 

 

⑤ 한스와 게르다가 식당에서 대화하는 장

 

이 장면은 진심 레전드...☆

 

INT. SMART BRASSERIE, DAY (프랑스풍의 한 식당에서)

Gerda and Hans settle at a table. He nods to the sommelier.

게르다와 한스가 테이블에 앉아있다. 한스는 소믈리에에게 고개를 까딱했다.

 

HANS

A bottle of the Mersault...

Mersault 한 병 주세요.

The sommelier hurries away. Hans studies Gerda. Who is she?

소믈리에는 바로 자리를 떠났다. 한스는 게르다를 바라봤다. 대체 날 왜 찾아 온거지?

 

GERDA

I’m married to Einar Wegener.

제 남편은 Einar Wegener에요.

 

Hans is amazed.

놀라는 한스

 

HANS

To Einar?

Einar요?

 

GERDA

You remember him?

​기억하세요?

 

HANS

Of course I remember him. My God - we were such friends. How is he?

​물론 기억하죠. 친구였으니까요. 그 친구 잘 지내요?

 

Hans is excited, a boy again. Gerda can’t help it, blurts:

​한스는 어렸을 때로 돌아간 것 처럼 신나했다. 그때 게르다가 불쑥 말했다.

 

GERDA

He told me that you kissed him once.

​당신이 키스했다던데요?

 

Hans is taken aback...

한스는 깜짝 놀랐다.

 

HANS

I what...??

​내가 뭘 했다고요?

 

But his amazement shifts as it comes back to him...

​그러나 놀라움도 잠시,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Oh no! You’re right...I remember. We were fooling in the kitchen. Einar was wearing his grandmother’s apron...

이런! ​맞아요. 기억나요. 우린 그때 주방에서 놀고있었는데 아이나가 할머니 앞치마를 입고 있었죠.

 

Hans laughs, amazed at his younger self:

한스는 자신이 어렸을 때를 생각하며 웃으며 말했다.

 

We were just little boys, you know, playing around? Anyway, Einar just looked so pretty in that apron - I kissed him! Next thing I know, his father’s chasing me out.

​뭐 어릴 때 남자애들이 짖궂게 놀잖아요. 아이나가 앞치마 입은 모습이 너무 예뻐서 키스했죠. 근데 그걸 본 아이나 아버지가 절 쫓아냈어요.

 

 

 

 

Hans shakes his head...

​한스는 못말린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God - Einar. Hey - why didn’t he come today?

​세상에. 아이나... 근데 왜 오늘 같이 안 왔어요?

 

GERDA

He doesn’t know I’m here. I don’t think he’d like me asking for help.

​제가 여기 온 지 몰라요. 도움 청하러 온 거 알면 싫어할거에요.

 

Hans’ eyes flash, focused. This is what she’s come for, then:

​순간 한스의 눈이 번뜩이며 게르다의 말에 집중했다. 그녀가 나를 보러 온 이유겠지.

 

GERDA

We don’t really know people here. And Einar’s... he’s lost his way. He’s not working. He needs someone to represent him - someone who knows, him. He needs a friend.

​우린 파리에 아는 사람도 없어요. 그리고 아이나는...방황하고 있죠. 요즘엔 그림도 안 그려요. 남편에게는 그를 잘 아는 딜러가 필요해요. 친구가 필요하죠.

 

Hans scrutinises Gerda, her pride at odds with her need. And for the first time in her life, Gerda looks away, unable to hold someone’s gaze.

한스는 게르다를 살폈다. 그녀의 자존심과 그녀의 요구가 서로 상충되고 있는 듯 했다. 게르다는 살면서 처음으로 상대방의 눈을 피했다. 도무지 한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

 

그렇게 쳐다보면...ㅎㅎ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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